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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라이더] 네거티브 최고조 부산…가덕도와 엘시티 보는 시민들 생각은

입력 2021-04-06 13:34 수정 2021-04-0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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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도 배달이 됩니다.

민심라이더, 이번엔 이곳 부산 곳곳에서 다양한 민심을 듣고 김영춘, 박형준 두 후보에게 민심 배달하겠습니다.

부산에서 '바로미터'로 불리는 곳 부산진구입니다.

오거돈·서병수 두 후보가 번갈아 승리한 지난 두 번의 시장 선거 결과뿐 아니라, 2014년엔 소수점까지 일치했던 곳입니다.

"여기다 민심 담아서 후보에게 바로 퀵 배송하는 거예요."

가장 먼저 만난 부산진구 시민.

정부·여당의 도덕성을 언급합니다.

[양광주/부산진구 시민, 69세 : 자기네들이 하는 건 전부 다 옳다고 하면서 사실 지금 나타난 건 그렇지 않잖아요. 고급 정보 빼내가지고 전부 다 자기 배불리고 겉으로는 아닌 척하고.]

김영춘 후보와 여당이 힘을 싣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물었습니다.

[상인/금정구 시민, 78세 : 가덕도하고 우리하고는 아무 관련도 없는데 비행기 타러도 안 갈 거고. (관련이 없어요?) 관련 없지. 여기 장사 잘되는 그거밖에 우리가 바랄 게 없지.]

김영춘 후보에게 이 민심 곧바로 전달했습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신공항은 전혀 관심이 없다, 우리 시장 잘해달라) 그거는 하나만 생각 하시는 거죠. 가덕도 신공항을 만들어 24시간 화물기가 오갈 수 있는 그런 경제 물류공항을 만들게 되면 경기가 좋아지면서 부전시장도 북적이게 되는 거죠.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 내로남불) 민주당 정권이라 그래서 하늘에서 뚝떨어진 깨끗한 사람들만 있는 건 분명히 아닐 겁니다. 반성하는 좋은 계기로 삼고…]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에겐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이 따라다닙니다.

시민들의 반응도 엇갈립니다. 

[성동욱/자영업자, 50세 :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 그런 거 신경 안 씁니다. 민주당에 비하면 아주 사소한 거죠. 김상조 정책실장 같은 경우는 시민운동했던 사람으로서는 하면 안 되는 행동이잖아요.]

[남길도/택시기사, 70세 : 한 가족으로서 아들 재산에 1억이라도 더 주고 했다고 하면 좀 안 좋지만도…]

박 후보에게도 물어봤습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 (개인 의혹에 대해 명확하게 얘기해달라) 근거가 전혀 없는 게 너무 많습니다. (엘시티 특혜 분양도 그렇단 말씀이죠?) 그렇습니다. 엘시티 특혜 분양도 특혜 없었습니다.]

박 후보의 대표공약은 가덕도 신공항과 해운대를 잇는 초고속철로 어반루프. 

[이정민/상인, 26세 : (어반루프라고 들어보셨어요?) 아니요, 진짜 모르겠어요.]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 (어반루프가 가장 대표 공약이라고 들었는데 아무도 모르더라고요.) 어반루프는 조금 어려우니깐 미래기술이 되어놓으니깐 시민들 입장에서는 이게 뭐지? 하는 분들 많습니다. 그니까 부산이 국제적인 물류 허브도시로 가려면 선진 기술을 먼저 선취하는 도시로 바뀌어야 합니다.]

가장 많이 들은 민심은 서민들의 삶을 편하게 해달라는 겁니다.

[이정민/상인, 26세 : 솔직히 비리 같은 거 없음 좋겠죠.]

[상인/금정구 시민, 78세 : 없는 사람 잘 살도록 만들어주면 되는 거지.]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위기의 부산 다시 살려내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소통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말이 통하는 시장 되겠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강아람 / 영상그래픽 : 김지혜·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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