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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실종 여자 초등생 숨져…40대 남성 용의자검거

입력 2012-07-22 13:06 수정 2012-07-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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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에서 실종된 한아름(10) 양이 실종 6일만인 22일 통영 한 야산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통영경찰서는 한 양의 집 근처에서 고물 수집을 하는 김모씨(44) 씨를 한 양을 살해하고 매장한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씨의 자백을 받아 이날 오전 11시30분께 한양의 집에서 10여㎞이상 떨어진 통영시 인평동의 한 야산에서 한 양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도로에서 약 60여m 떨어진 풀덤불 아래 매장된 채 마대자루에 담겨있었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상태로 미뤄 숨진지 수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한 양의 시신을 통영시내 병원으로 옮겨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 양이 살던 마을에서 100여m가량 떨어진 길건너 반대편 마을에 사는 김 씨는 고물 수집을 하는 사람으로 성폭력 전과가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김 씨는 "밭에서 1t 트럭을 세워놓고 일하고 있는데 한 양이 태워달라고 해 집으로 강제로 데리고 갔다. 성폭행 하려는데 반항을 해 목졸라 숨지게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김 씨가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극약을 마셨다고 주장하자 병원으로 데리고 가 음독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인근 모 초등학교 4학년인 한 양은 지난 16일 오전 7시30분께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이날 오전까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지난 20일 수사본부를 구성한 경찰은 기동대 등 수백명을 투입,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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