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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굣길에 행방불명…산양초 4학년 아름이를 찾습니다

입력 2012-07-20 07:42 수정 2013-05-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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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통영 산양초등학교 4학년 한아름 양을 찾습니다. 뒤에 있는 전단지 사진이 보이시죠? 140cm의 키에 단발머리, 흰색 반팔티셔츠를 입고 분홍색 운동화를 신었습니다. 아침에 학교에 간다고 집을 나섰다가 나흘째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어린이가 실종됐을 때 울리게 되는 앰버 경고가 내려지고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산총국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아침 7시 30분.

한아름 양은 학교에 간다며 버스정류장으로 향한 뒤 소식이 끊겼습니다.

[이웃주민 : 그 날 (마을 정류장에) 안 보이는 걸 예사로 여겼지. 잘 가겠지 싶어서….]

실종 사흘째 되던 날 경찰은 이 일대를 수색하다 맨홀에서 한 양의 휴대전화를 발견했습니다.

집에서 100m 떨어진 지점, 휴대전화는 아침 7시 56분쯤 꺼졌습니다.

한 양은 실종되던 날 새벽 5시와 아침 7시 41분, 7시 43분 세 차례에 걸쳐 50대 남성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평소 학교까지 차로 태워주고 용돈까지 주던 이 남성을 한 양이 잘 따랐다는 점에 경찰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병준/통영경찰서 수사과장 : 휴대폰이 7시 56분에 꺼졌기 때문에 7시 30분과 7시 56분 사이에 한아름 양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는 뭔가 어떤 일이 생기지 않았나….]

경찰은 실종아동경보, 이른바 앰버경고를 발령하고 공개수사에 나섰습니다..

빈집과 야산 등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눈물로 울부짖습니다.

[한광웅/한아름 양 아버지 : 누가 데리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제발 좀 보내주세요. 아직까지 어린 나이라 감당하기 힘듭니다. 제발 좀 부탁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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