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미 외교장관 통화…"대화 모멘텀 유지하며 긴밀 협의"

입력 2018-08-25 20:2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이 취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한·미 양국 외교장관이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는 내용입니다. 다음 주로 예고됐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개소가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25일) 오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방북 연기 배경에 대한 폼페이오 장관의 설명을 듣고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내부적으로 당장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으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다음 주로 예고된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는 다음 달로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성패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데다 연락사무소에 보낼 물자와 전력 공급 등이 대북 제재에 위반되는지를 두고 미국 측의 입장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8월 중 개소 목표였는데 북측에서 아직 답이 없다. 순연될 수 있다"며 "개소식을 준비하는데도 물리적으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방북 취소가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남북과 북·미 관계가 선순환해서 가고 있었기 때문에 완전히 무관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관련기사

트럼프, 폼페이오 방북 취소…'중국 배후론' 다시 압박 중국, 아직 공식 반응 없어…내달 시진핑 방북도 차질? "김정은 면담 계획 없다"…기대치 낮추고 물밑 줄다리기 계속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