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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배틀] 추석연휴 앞둔 극장가…'킹스맨' 등 눈길

입력 2017-09-28 09:43 수정 2017-09-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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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벌써 또 목요일입니다. 이제 이틀 뒤면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긴 연휴를 앞두고 볼만한 영화와 공연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28일)도 문화부 권근영 기자 나왔습니다.

권 기자, 이번 주 화제의 영화 단연 '킹스맨'이라고 봐야 할까요.

[기자]

네, 이달의 화제작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제(27일) 개봉 첫날부터 48만 관객을 동원했는데요.

2년 만에 돌아온 매너 있는 스파이들 보시지요.

국제 정보 조직. '킹스맨' 본부가 하루 아침에 무참히 파괴됩니다.

애그시와 멀린은 미국의 형제 조직 '스테이츠맨'을 찾아갑니다.

범죄 조직 골든 서클의 대장 포피에 맞서 영국 신사와 미국 카우보이가 공조합니다.

패션 소품이 무기 역할을 하고,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대사도 여전합니다.

이번 영화로 처음 한국을 찾은 콜린 퍼스를 만나 매너에 대해 물었습니다.

[콜린 퍼스/영화 '킹스맨' : 공감이 중요합니다. 상대를 존중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인도 북부 라다크에 사는 9살 소년 앙뚜는 매우 특별합니다.

전생을 기억하는 능력이 있는데 티베트 불교에서는 이런 사람을 린포체라고 부릅니다.

스승 우르갼은 앙뚜의 전생을 찾아 티베트로 먼 여행을 함께 떠납니다.

대자연의 풍광을 배경으로 두 사람의 신뢰와 헌신을 담았습니다.

지난 2월 베를린 영화제에서 어린이 영화상을 받은 우리 다큐멘터리입니다.

[앵커]

이번주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어서 개봉한 영화들이 뭐가 있나 많이 찾아보실 것 같은데, 공연 소식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어떤 공연 소개해주실 건가요.

[기자]

네, 2년 전 영화로도 나왔지요.

노년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장수상회가 신구와 손숙씨 주연의 연극으로 돌아왔습니다.

장수상회 점원 성칠은 버럭 할아버지입니다.

옆집의 개업떡을 내동댕이치고 가게 사이에 금을 그어둡니다.

까칠한 성칠에게 금님이 다가오고 둘은 설레는 데이트를 시작합니다.

성칠에게는 모두가 알지만 자기만 모르는 비밀이 있었습니다.

배우 신구씨의 말, 들어보시지요.

[신구/연극 '장수상회' : 가족들도 인지를 못합니다. 그런 김성칠의 기억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가족들이 애쓰는 따뜻한 극이에요.]

+++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 엘레나의 생일 저녁입니다.

학생들이 찾아와 축하를 하는데 속셈은 따로 있었습니다.

좋은 대학에 가려면 성적을 고쳐야 한다며 시험 답안지가 있는 금고의 열쇠를 요구합니다.

거절하는 선생님에게 학생들은 회유와 협박을 이어가며 설전을 벌입니다.

1980년대 공연 금지 처분을 받았던 러시아 작품이 원작입니다.

[앵커]

볼만한 공연들도 많군요. 새로 발간된 책도 소개해 주시지요.

[기자]

네, 연휴에 볼만한 만화책으로 골라 봤습니다.

미생의 작가 윤태호씨가 이번엔 미래에서 온 인공지능, AI를 그렸습니다.

먹을 필요도, 배울 필요도 없어진 미래에서 현재 우리가 사는 21세기로 인공지능 로봇을 보냈습니다.

삶의 의지를 배우러 온 로봇 '봉투'는 인간 가족과 함께 생활합니다.

교양만화를 표방하며 100권으로 기획한 시리즈인데요.

첫번째 주제는 만물의 기원 같은 거창한 게 아니라 보온입니다.

생명을 유지하고,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바로 따뜻함이라는 메시지입니다.

글의 얼개는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이 썼습니다.

+++

20대 웹툰 작가가 그린 초년의 맛입니다.

밥 먹을 시간도 아까운 고시생의 컵밥 등 청년들의 애환을 그렸는데요.

인생 초년에 겪는 좌절과 아픔을 다양한 음식을 소재로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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