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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충청서 만회 못한 안희정…문재인 대세론 더 탄력

입력 2017-03-3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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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9일) 이 민주당 충청권 경선은 충남지사인 안희정 지사가 반전의 기대를 걸었던 곳이지만, 결과는 문재인 전 대표가 안희정 지사보다 2배가 넘는 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난건데요. 이제 경선은 2번 남았습니다. 내일 영남권 그리고 다음주 월요일에 강원제주와 수도권, 이날까지 50%가 넘게 표를 확보한 후보가 있으면 결선투표없이 대선 후보가 결정됩니다.

이어서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세론'이 호남에서 확인되고 충청에서 굳어졌다, 문재인 캠프가 내놓은 분석입니다.

27일 열린 호남 경선과 충청 경선 결과를 종합하면, 문 전 대표의 누적 득표율은 55.9%입니다.

2위인 안희정 지사보다 2배가 넘는 표를 얻었습니다.

당초 안희정 충남지사 측은 호남 경선에서 벌어진 40%p의 격차를 자신의 안방인 충청에서 만회하겠다는 구상이었습니다.

하지만 패배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는 더 어려워졌습니다.

3위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호남 경선때보다 4%p 떨어진 10% 중반대를 기록했습니다.

안 지사와 이 시장은 전체 선거인단의 절반 이상(56%)이 몰려있는 마지막 경선지인, 수도권·강원·제주 지역에서 역전의 기회를 잡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당장 다음 순회 경선지가 문 전 대표의 강세 지역인 영남입니다.

때문에 영남 경선을 치르고 나면 분위기가 문 전 대표쪽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 경우 마지막 남은 수도권 경선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민주당 경선은 다음달 3일까지 과반의 지지를 얻는 주자가 나오면, 결선 투표 없이 최종 후보가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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