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34살이 되는 도쿄 올림픽까지 뛰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칼 루이스의 금메달 9개 기록도 뛰어넘겠다는 각오입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30살인 '인간 탄환' 볼트, 더 빨리, 더 오래 뛰는 게 목표입니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육상 대표(자메이카 TV 인터뷰) : (2020년에도 뛴다고요?) 네. 코치가 할 수 있을 거라고 했어요.]
당초 2017년 은퇴 계획을 3년이나 연장해 도쿄올림픽에도 나가겠다는 겁니다.
이미 올림픽 금메달을 6개나 딴 볼트.
리우와 도쿄에서 각각 2개 이상 추가한다면, 육상 부문 역대 최다인 칼 루이스의 9개 기록도 넘을 수 있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와 매년 시달리는 부상이 걸림돌인데,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100m 기록은 인간 한계에 가깝지만, 자신이 보유한 19초19의 200m 세계 기록은 더 줄이겠단 의지를 보였습니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육상 대표 : 리우올림픽에서 제 기록을 깨고 싶어요. 18초대. 아무도 못한 기록입니다.]
육상 단거리 기록을 모두 바꾼 볼트, 이제 새 목표를 향한 전력질주가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