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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려던 세계 133위 장솨이, 상위권 선수들 연파
입력 2016-01-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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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니스 호주오픈에 이변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133위 중국 장솨이가 화젠데요. 세계 2위 등 상위권 선수들을 연파하고, 아시아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8강까지 올랐습니다.
구동회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의 장솨이가 회심의 포핸드 샷을 날립니다.
뜬 눈으로 놓치고 마는 루마니아의 시모나 할레프.
장솨이는 환호성을 지르며 눈물까지 글썽입니다.
세계 133위가 세계 2위를 꺾는 이변을 연출한 겁니다.
세계 51위 미국 바버라 렙첸코와 대결에선 단 한 개의 서브 실책도 범하지 않는 놀라운 집중력도 보였습니다.
한때 세계 30위에서 100계단 넘게 추락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던 장솨이가 화려하게 재기한 겁니다.
[장솨이/중국 : 호주오픈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도 성적이 나쁘면 은퇴까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이란 각오로 출전한 대회에서 장솨이는 돌풍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며 반전의 드라마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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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수 / 영상편집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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