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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두번째로 큰 '수퍼문'…9일 새벽 가장 둥글다

입력 2014-09-0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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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보고계신 달은 현재 경기고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바라보는 달의 모습인데요. 구름이 가렸다 안 가렸다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오늘(8일) 밤 추석 보름달을 보면서 평소보다 커 보인다고 생각하신 분들이 많을텐데요. 실제로 이번 보름달은 유난히 크고 밝은 이른바 '수퍼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가장 크게 보이는 시간은 오늘 밤 자정이라고 하는군요. 헷갈리는 부분이 있는데요. 지구와 가장 가까워져서 가장 크게 보이는 것은 오늘 밤 자정쯤이고, 가장 동그란 원형에 가까워지는, 달이 꽉차는 것은 내일 새벽 달이 지기 직전이라고 합니다. 그때 꽉 차서 동그랗지만 오늘 자정보다는 작다는 얘기인 것이죠.

윤영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름이 옅게 낀 밤하늘 사이로 둥근 달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번 한가위 보름달은 평소보다 더 크고 밝게 느껴집니다.

같은 보름달이라도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에 따라 보이는 모습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지구를 도는 달의 궤적은 타원형이기 때문에 가장 먼 곳과 가까운 곳의 차이는 6만5천km에 이릅니다.

달이 가장 가깝게 접근했을 때 보름달은 가장 멀 때보다 13% 더 커 보이는 겁니다.

이번 보름달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가깝습니다.

[조재일/과천과학관 천문우주전시팀 박사 : 지난 8월이 올 들어 가장 큰 수퍼 문이었고, 이번 9월에 보이는 수퍼 문은 그보다 약 1% 작습니다.]

내일 새벽에는 오늘 밤보다 더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습니다.

해가 저물자마자 뜨는 보름달은 해가 떠오를 때까지 계속 차오르는데, 동틀 무렵이면 가장 원형에 가까워지기 때문입니다.

가장 완전한 보름달은 내일 오전 6시를 전후해 서쪽 지평선 부근에서 관측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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