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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2배로 시작한 '삼성SDS'…3남매는 대규모 차익

입력 2014-11-1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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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 삼성SDS가 주식시장에 상장됐습니다. 얼마전 19만 원에 공모주 청약을 받을 때 수많은 인파가 몰렸는데요, 뚜껑을 열었더니 주가는 첫날부터 공모가의 2배로 출발했습니다. 특히 삼성 회장가의 삼 남매는 200배 넘는 수익을 거뒀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공모가 19만 원이던 삼성SDS 주식은 오늘 증시에 상장되자마자 2배 뛴 38만 원에 첫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결국 32만 7500원에서 첫날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그룹 일가 3세들은 오늘 주식상장으로 지분 평가액이 크게 뛰어올랐습니다.

회사 지분 11.2%를 106억 원에 사들인 이 부회장은 오늘 종가 기준으로 지분 평가액이 2조 8천억 원을 넘었습니다.

지분 3.9%를 보유한 이부진, 이서현 두 사장도 오늘 평가액이 각각 투자금 49억 원의 200배가 넘는 1조 원에 달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이 부회장이 지분 25%를 보유한 제일모직 상장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 부회장이 가진 두 회사 지분 가치만 약 5조 원에 이를 거란 전망입니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의 보유 지분 승계 시 이 자금을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주근/CEO스코어 대표 :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상장이 그룹 전체의 경영승계에 마지막 수순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습니다.]

핵심 계열사의 상장이 마무리되면 삼성그룹의 후계 구도 역시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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