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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마음도 채워준 '광주 천원식당' 할머니의 눈물

입력 2013-05-3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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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대인시장. 이곳의 최고 명물은 바로 '광주 천원식당'으로 불리는 '해 뜨는 식당'이다.

이곳에서의 밥과 국, 반찬 세가지가 단돈 천원. 시장 노점상들은 천원 한 장으로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광주 천원식당의 주인인 71살 김선자 할머니가 지난해 대장암 판정을 받으면서 1년간 문을 닫았다. 김 할머니는 암 투병을 하면서도 할머니는 식당 손님들을 걱정했다.

김선자 할머니는 "점심 때 점잖게 오셨다가 밥 잡수시고 조용히 인사하고 말없이 가는 할아버지가 가장 마음에 걸린다"며 식당 운영을 하지 못하는 데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할머니의 바람은 오직 한 가지. 광주 천원식당이 명맥을 이어가는 것이다.

김선자 할머니는 "천원 가지고 따뜻한 엄마가 차려주는 된장국밥이 그리워서 오는 그런 가게가 지속적으로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런 사연이 알려지면서 광주 천원식당 할머니의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지역 사회가 나섰다. 한 백화점은 광주 천원식당을 말끔히 정리하고 재개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배고픈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됐던 광주 천원식당이 다시 문을 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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