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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하루 앞…김정은, 공개 일정 안 잡은 채 '준비 총력'

입력 2018-06-11 07:24 수정 2018-06-11 07:25

10일 리셴룽 총리와 만찬 첫 일정…김여정·김영철 등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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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리셴룽 총리와 만찬 첫 일정…김여정·김영철 등 수행

[앵커]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싱가포르 호텔에 각각 머물고 있습니다. 직선 거리로 57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싱가포르의 시간이 우리보다 한시간 늦기 때문에 현지 시간은 오전 6시를 갓 넘겼습니다. 현장 분위기 각각 살펴 보겠습니다. 먼저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 첫날 밤을 보낸 세인트 레지스 호텔로 가겠습니다.

박현주 기자, 아직은 조금 이른 시간이긴 한데 혹시 김정은 위원장이나 북한 수행단의 특별한 움직임이 포착된 것은 없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김정은 위원장을 비롯해 북한 수행원의 모습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젯밤 리센룽 총리와의 회담 이후 숙소로 들어간 뒤 안에서만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이지만 취재진들이 세인트 레지스 호텔 앞에 모여있고, 어제 오후만큼은 아니지만 경찰 병력도 간간이 눈에 띄는 상황입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 시간으로 어제 오후 3시 30분쯤 비교적 일찍 싱가포르에 도착했는데, 지금까지 확인된 공식 일정은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만난 것이 유일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 오후 6시 30분부터 싱가포르의 대통령궁 이스타나 궁에서 리셴룽 총리와 총리 집무실에서 함께 만남을 가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역사적인 회담을 마련해준 싱가포르 정부에 감사하다라는 뜻을 전했고, 리셴룽 총리도 이에 화답했습니다.

회담을 마치고 오후 7시를 조금 넘겨 다시 그 곳을 출발해서 10분쯤 뒤 숙소인 이곳 세인트레지스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앵커]

박현주 기자, 김정은 위원장을 수행한 사람들의 움직임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일단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 부부장은 이번에도 역시 김정은 위원장을 밀착 보좌하고 있다고요?

[기자]

김 부부장은 어제 리셴룽 총리와 회담장에서도 회담에 배석하지는 않았지만 매 순간 김 위원장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했습니다.

또 특히 김영철 통일전선부장도 이번 회담길에 함께 동행을 했는데, 김 부장은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사전 실무조율 또 의제조율을 함께 한 바 있습니다.

이밖에 이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이용호 외무상 등 북한 외교 핵심라인이 김 위원장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될지도 궁금합니다. 오늘 일정 공개된 것이 있습니까?

[기자]

아직까지는 김 위원장의 공식적으로 외부 일정이 공개된 것이 없기 때문에 오늘 하루는 내일 있을 회담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한 수행원들도 의제 실무협상을 물밑에서 진행 중이기 때문에 회담 전략을 세우는 데 오늘 하루 바삐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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