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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전이 조기 진단 가능?…효과적인 림프절 조영제 개발

입력 2016-08-0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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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암 전이가 시작됐는지를 알려면 암에서 가장 가까운 곳의 림프절을 떼내 검사해야 합니다. 그런데 림프절의 위치를 정확히 몰라서 절개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나노입자를 이용해 림프절의 위치를 쉽고 빠르게 확인하는 기술을 국내 의료진이 개발했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암세포의 80% 이상은 림프절을 통해 다른 곳으로 전이됩니다.

이 중 감시 림프절은 전이되는 암세포가 가장 먼저 통과하는 곳이라 전이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적은 양으로 감시 림프절의 위치를 알려주는 나노입자 조영제를 개발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조영제는 금 나노입자와 요오드를 결합한 뒤 다시 금을 코팅해 부서지지 않고 림프절까지 흘러갑니다.

때문에 1mg이하의 적은 양으로도 1시간만 지나면 영상을 찍을 수 있습니다.

적은양이어서 신체 부담도 적고 비용도 절감됩니다.

하지만 임상시험 단계가 남아 있어 상용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이상봉 연구관/경북대학교 의과대학 : 환자의 (신체적) 부담이 적어지고 조기 암 진단의 상용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적 나노학술지 스몰 온라인판에 개제됐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암세포 치료 물질을 코팅해 치료까지 가능한 나노물질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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