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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당 비상한 위기, 총선 승리 도구로 써달라"

입력 2015-02-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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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당 비상한 위기, 총선 승리 도구로 써달라"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유승민 후보는 2일 "당의 비상한 위기에 저를 총선 승리의 도구로 써달라"며 마지막 표심을 호소했다.

유 후보는 이날 당 의원총회에서 진행되는 원내대표 경선에서 출마회견을 통해 "당·정·청은 지금 심각한 위기다. 이대로 간다면 내년 총선은 정말 어려워진다"며 "확실한 변화만이 당도 살고 대통령도 사는 길이라고 확신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금 국민 분노는 정책 때문이다. 당이 민생정책을 주도하겠다"며 "총선 준비에 바로 들어가고 정책위원회도 대폭 확대 개편하겠다. 필요하면 청와대와 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하고 야당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협상하겠다"고 공약했다.

유 의원은 청와대와의 관계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걱정하지 말라. 그것은 저를 몰라서 하는 소리"라며 "저만큼 사심없이 대통령의 성공을 바라는 사람도 없다고 감히 자부한다. 대통령에게 한결같이 자리를 지키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대통령이 어렵다. 민심은 그대로 전달하고 올바른 길과 대안을 제시하면서 대통령과 정부를 설득하겠다"며 "오늘 선거 결과로 국민은 판단할 것이다. 어떻게 하는 것이 대통령을 진정으로 위하는 길인지 온몸으로 보이겠다"고 표심을 자극했다.

그는 발표에 앞서 배포한 출마회견문에서는 "당의 가장 큰 자산은 위기를 정확히 간파하고 위기 때마다 과감한 변화와 개혁으로 국민에게 신뢰를 얻었다는 것"이라며 "지금이 바로 그런 선택을 해야 할 때다. 당이 위기를 벗어나는 길은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선거는 새누리당이 변화하느냐, 정체하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오늘의 선거결과를 보고 국민들이 당과 박근혜 정부에 조금이라도 새로운 희망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국민만 보고 결단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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