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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 북상에 제주 고립…최고 500㎜ 폭우 예상

입력 2012-08-2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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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는 현재 거센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귀포항에 제주일보 최충일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최충일 기자! 태풍의 위력이 느껴집니까?


[기자]

네, 이곳 서귀포항에는 비바람이 서있기조차 힘들 정도로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항내에는 어선 삼백여척이 태풍을 피해 정박중입니다.

최고 9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고 순간풍속 50m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태풍이 다가오면서 제주도는 완전히 고립되고 있습니다.

제주를 잇는 여객선은 어제(26일)부터 발이 묶였고, 오전 한때 정상 운항되던 하늘길도 오후들어 대부분 막혔습니다.

이곳 서귀포항을 비롯한 제주도내 주요 항포구에는 어선 3000여척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현재 제15호 태풍 볼라벤은 제주도 남쪽 300km 해상까지 접근한 상태인데요.

비를 동반한 강풍이 불면서 한라산 등반도 금지됐고 도내 모든 해수욕장도 폐쇄됐습니다.

지금까지 한라산 윗세오름에 44mm, 유수암에 37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비구름이 집중적으로 형성되면서 제주도에는 300mm, 특히 한라산에는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해상과 육상에는 오후 2시와 3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각각 발효됐습니다.

태풍은 내일 새벽 3시쯤 제주와 가장 가까운 해역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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