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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에 항공기 무더기 결항…비상 돌입

입력 2012-08-27 17:37 수정 2012-08-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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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호 태풍 볼라벤의 북상으로 항공사들의 국내선과 국제선 다수의 운항이 취소됐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003490]은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국내선 55편과 국제선 5편이 결항됐다. 제주 45편과 진주 2편, 광주 3편, 여수 4편 대구 1편 등이 뜨지 못했다.

국제선도 베이징에서 출발한 제주편 비행기와 부산-베이징, 나고야-제주, 제주-오사카 등 5편이 결항됐다.

아시아나항공[020560]도 이날과 28일 이틀간 총 국내선 44편과 국제선 16편의 결항이 확정된 상황이다. 국제선의 경우 인천-오키나와, 부산 출발과 도착 비행기들이 뜨지 못한다.

대한항공은 태풍이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으로 ▲제주 공항은 이날 오후 3시부터 28일 오전 9시 ▲부산 공항은 28일 오전 9시부터 밤 9시 ▲인천·김포 공항은 28일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등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28일 국내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 전편이 결항될 것으로 전망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대한항공은 전날 주요 책임자들이 모여 대책회의를 열어 안전 운항과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대책반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

장시간 비정상 운항에 대비한 컨틴전시 플랜(비상대책)과 항공기 대피 등 지상 안전 대책도 마련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본사와 국내외 지점 간 비상연락망을 운영하고 예비 승무원도 확보해놓는 등 비상 상황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고객은 홈페이지(www.koreanair.com/kr)에서 실시간으로 운항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시나항공도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면서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보완편 투입이나 승객 대처 등의 안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를 예약한 고객은 스마트폰이나 홈페이지(www.flyasiana.com), 전화(1588-8000) 등을 통해 결항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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