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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키운 태풍 '링링' 6일 제주 영향…중부 등 게릴라성 폭우

입력 2019-09-05 07:11 수정 2019-09-0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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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3호 태풍 '링링'이 강도 '강'의 중형 태풍으로 세력을 키우면서 계속해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만과 일본 오키나와 사이를 지나고 있는데 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39m에 이릅니다. 당장 내일(6일) 저녁부터 제주 서귀포를 시작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은 지난 2010년에 수도권을 강타했던 가을 태풍 곤파스와 비교되고 있는데요, 그때처럼 바람 피해가 특히 클 것으로 보여서, 이번 주말 대비가 필요합니다. 태풍 영향이 있기 전까지는 게릴라성 폭우가 곳곳에 내릴 예정입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링링이 밤사이 힘과 몸집을 모두 키웠습니다.

중심최대풍속은 초속 39m, 강도 '강'으로 발달했고, 강풍반경이 320km에 이르면서 중형 태풍으로 커졌습니다.

어제 낮 3시쯤, 시속 5km의 속도로 천천히 북상하던 태풍은 밤 9시 시속 17km로 빠르게 움직이다 오늘 새벽들어 다시 시속 9km로 속도를 늦췄습니다.

내일은 강풍반경이 430km로 더 커지고 중심최대풍속도 초속 43m까지 빨라질 전망입니다.

태풍의 이동속도는 점차 빨라질 거라는 게 기상청의 예상입니다.

당장 내일 저녁이면, 제주 서귀포는 태풍의 강풍반경에 들어가게 됩니다.

태풍은 토요일인 모레 새벽 3시까지 중심최대풍속이 초속 40m를 넘기며 강한 위력을 이어가겠습니다.

전남 신안 앞바다를 지나는 모레 아침까지 강도 '강'의 상태를, 이후 인천 앞바다까지는 강도 '중'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태풍의 영향을 받기 전까진 게릴라성 폭우가 곳곳에 쏟아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제주에 내일까지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어제도 곳곳에서 차량이 물에 잠기고, 농경지가 침수된 만큼 침수 피해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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