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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게릴라성 집중호우…6일까지 비 200㎜ 더 내려

입력 2019-09-04 20:51 수정 2019-09-05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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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전국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서울은 지금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지요. 이번 비는 이슬비였다가 갑자기 굵어지길 반복하는 게릴라성 폭우였습니다. 이런 비가 어제부터 계속됐는데 6일까지 이어집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합니다.

정영재 기자가 보도해드리고, 이어서 강버들 기자가 지금 점점 강해지고 있는 태풍 링링에 대해 브리핑 해드리겠습니다. 이 링링은 9년 전 곤파스와 비교되기도 하는데 그때 이야기도 잠깐 되돌아가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흙탕물이 된 도로를 차들이 조심스레 달립니다.

물살을 가르며 달려보지만 더 이상은 어렵습니다.

차량 10여 대가 한라산 중턱 도로에 갇혔습니다.

운전자들은 출동한 119 구급대의 도움으로 현장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산 아래는 불어난 물에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농경지는 침수돼 바로 옆 하천과 경계가 사라졌고 거센 빗줄기에 아스팔트도 패였습니다.

오늘 하루 제주에 내린 비는 202mm.

오전 한 때는 시간당 118mm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비는 전국 곳곳에 쏟아졌습니다.

경기도 오산 89mm, 강원도 철원 80mm, 전남 신안 62mm, 충남 청양에는 31mm의 비가 내렸습니다.

비는 6일까지 이어집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최대 200mm, 남부지방에는 120mm의 비가 더 내린다고 예보했습니다.

우리나라 아래 있던 비구름대가 북상하는 태풍에 밀려 함께 올라온 영향입니다.

문제는 태풍입니다.

기상청은 제 13호 태풍 링링이 오는 7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나흘 연속 내리는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이 상륙하는 것입니다.

긴 가을 장마에 이은 태풍으로 피해가 우려돼 주말을 앞두고 대비가 꼭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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