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인터폴, FIFA 전 부회장 등 고위직 6명에 적색수배령

입력 2015-06-04 09:4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국제축구연맹 FIFA의 제프 블라터 회장의 사임 발표를 전해드린 게 어제(3일)인데요, 전 FIFA 고위 간부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은 물론이고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도 뇌물을 받았다고 진술한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 인터폴이 오늘 FIFA 고위 간부 6명에 대한 적색수배령을 내렸습니다. FIFA에 대한 압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일명 미스터 10%로 불릴 정도로 뇌물 챙기기로 악명 높았던 FIFA 집행위원 출신의 미국인 척 블레이저.

2013년 유죄 인정 과정에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 동료 집행위원들과 뇌물을 받기로 공모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도 돈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오늘 법원 서류를 통해 드러난 FIFA 간부들의 부끄러운 민낯입니다.

이런 가운데 인터폴은 FIFA의 잭 워너 전 부회장 등 6명에 대해 적색수배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어느 나라를 방문하든 체포할 수 있는 중범죄 혐의자란 의미입니다.

제프 블라터 회장의 사임 발표 이후에도 수사가 지속될 것이란 걸 보여줍니다.

이와 별도로 스위스 상원은 스위스 연방검찰에 국제 스포츠단체의 부정부패를 수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일명 FIFA 법을 통과시켰습니다.

[로랑드 부셸/스위스 상원의원 : 지난해부터 문제가 제기돼 왔지요. 이젠 구멍을 막아야지요. (법적 대응을 해야 한다는) 압력이 너무나 커요. 스위스에도 말이죠.]

하원에서도 의결하면 FIFA 등 60여개 스포츠 단체가 법적 감시를 받게 됩니다.

관련기사

정몽준 명예회장 "FIFA회장 출마 신중하게 생각해서 판단" 플라티니 UEFA 회장 "블래터 사임은 옳은 결정" 블라터 FIFA 회장 전격 사임…축구계는 '환영' 일색 [오늘의 한 컷] 블라터, 17년 만에 '레드 카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