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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로 절대 씻지마" 경고…소치 호텔 몰카 논란까지

입력 2014-02-0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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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2900명의 선수들 사연도 제각각입니다. 칸막이 없는 화장실에 이어 숙박시설에 대한 불만도 터져나오고 있는데요, 이 소식은 소치 이모저모에서 알아봅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이 물로 절대 씻지마" 경고…소치 호텔 몰카 논란까지

[기자]

브로노 바나니.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의 루지선수 이름인 동시에, 독일 속옷회사 이름인데요, 우연의 일치가 아닙니다.

출전비가 없어 올림픽을 꿈만 꿨던 푸아헤아 세미는 이름과 출전비를 맞바꿨습니다.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통가 선수를 보고 싶다는 공주님을 위해 루지에 투신한 바나니, 아니 세미.

[브루노 바나니/통가 루지 대표 : 동계올림픽에 통가 선수가 뛰길 바라는 공주의 꿈도 이뤄졌습니다.]

이름도 알리고 통가도 알리고, 일석 이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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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로 가는 길, 어쩌면 이리도 험난할까요. 장비 살 돈도, 비행기표 살 돈도 없어 소치행을 포기했던 자메이카 봅슬레이팀, 후원을 받아 겨우 출발했는데, 소치에 와서보니 봅슬레이도, 유니폼도 아무 것도 도착하지 않았다네요.

경유지 미국 뉴욕과 도착지 소치 사이의 어딘가에 있다는데 쿨러닝에 이어,이번엔 맨발 러닝인가요.

+++

소치 한 호텔의 수돗물입니다. 미국 기자가 찍었다는데요. 한 술 더 뜬 호텔직원, 이 물로 절대 씻지 말라고 경고했다네요.

칸막이 없는 변기로 부족했는지 허술한 숙박시설은 끝이 없습니다.

그런데, 소치의 호텔이 몰래카메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드미트리 코작 러시아 부총리가 호텔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가 이어지자 항변을 했는데요, '호텔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살펴보니, 사람들이 샤워기를 틀어놓은 채 하루종일 방을 비우더라'라며, 방문객들의 잘못을 지적한겁니다.

아니 근데, 샤워기 틀어놓고 나온 건 어떻게 알게된 건가요?

+++

개막식이 다가오면서 성화 봉송자가 누가되는지,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성화를 옮기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다음 봉송자에게 성화를 넘기는데 성화를 넘겨받은 사람은 바로, 반기문 UN 사무총장이었습니다.

우리 선수단도 만나고, 성화도 옮기고, IOC 총회에서 기조연설도 하고, 정말 바쁜 일정을 보내는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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