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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측, 우다웨이 연쇄 접촉…사드 배치 의견차

입력 2017-04-1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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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우다웨이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가 대선주자들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차기에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확고히 전달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최근에 사드 배치 반대에서 입장 변화를 보이고 있는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본인들이 직접 만나지 않았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만난 우다웨이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는 한국이 사드 배치를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다웨이/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 : 가장 큰 관심과 우려는 바로 사드의 X-밴드 레이더가 중국 절반 국토를 커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경제 보복 조치는 국민들의 자발적 행동이지 정부 차원의 조치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경제 보복이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한중 국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중국의 경제 보복 조치는 중단돼야 한다는 말씀드리구요.]

이에 앞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우다웨이 대표를 만나 사드가 북핵을 막기 위한 '방어용 무기'라고 강조하며, 중국이 경제 보복 조치를 그만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사드 배치가 안보와 국방 주권에 직결되는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에서는 송영길 총괄선대본부장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에서는 박지원 대표가 우다웨이 대표를 만났습니다.

두 후보 측은 한때 정부의 일방적인 사드 배치에 반대했지만 이번에는 중국에 경제 보복 조치 중단만 강조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오늘 우다웨이 대표와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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