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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연루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자 첫 구속

입력 2021-10-0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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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는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에 연루됐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어제(6일) 관련자 한 명이 구속됐는데 도이치 모터스 주식과 10억 원이 들어있던 김 씨의 증권 계좌를 관리한 걸로 의심 받는 사람은 잠적한 상태입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 받고 있는 이모 씨가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재판부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관련 인물이 구속된 건 수사가 시작되고 1년 반 만입니다.

제자리 걸음하던 수사가 한걸음 더 나아간 모습입니다.

다만, 어제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두 사람이 나오지 않아 수사가 더 속도를 낼진 불투명합니다.

일단 심사를 미뤄달라고 요청했던 김모 씨는 내일 구속여부가 결정됩니다.

문제는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또 다른 이모 씨의 잠적입니다.

이씨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에게 김건희 씨를 소개받은 뒤, 2010년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10억 원이 들어있는 김건희 씨의 증권계좌를 관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김씨를 둘러싼 의혹을 풀 열쇠로 보고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9일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법원이 기각했습니다.

"도망의 염려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러나 검찰이 한 달여 만에 다시 영장을 청구하자 사라져버린 겁니다.

검찰은 법원에서 구인장을 발부받아 이씨를 쫓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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