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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게임' 이용한 해킹 실험도…국정원 의뢰 있었나?

입력 2015-07-1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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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원 측은 카카오톡 해킹은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죠. 그런데 이번에는 카카오톡에 있는 모바일 게임에 대해서도 이탈리아 업체가 해킹 실험을 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국정원이 의뢰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카카오톡용 게임 애니팡입니다. 쉽고 간단해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카톡 기반의 '모두의 마블'과 '드래곤 플라이트' 등 다른 게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보안업체 직원들이 주고받은 이메일입니다.

총 146개 게임 어플로, 이 가운데 110개가 '해킹 가능' 혹는 '테스트 예정'으로 돼 있습니다.

'애니팡2' 등 국내에서 인기를 끈 카톡 게임에 대해 해킹이 가능하다고 분류돼 있습니다.

카카오톡 게임을 비롯해 해외 인기 게임 앱 상당수에 악성코드를 심어 감청 프로그램을 작동시킬 수 있다고 본 겁니다.

이 앱들은 국내 다운로드 수가 1000만 건이 넘었습니다.

이탈리아 보안업체가 실제 이 게임 앱에 악성코드를 심은 정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불특정 다수의 모바일 게임 이용자를 상대로 감청 가능성을 따져봤다는 점에서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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