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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시도 김씨는 누구?…"국정원의 오랜 협조자"

입력 2014-03-07 21:24 수정 2014-03-10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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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국정원에서 돈을 받고 가짜서류를 제작했다는 중국동포 김모 씨는 과연 누구인가, 이런 궁금증도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이번 일 뿐 아니라 오래전부터 국정원과 협력 관계에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모 씨는 위조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 공문서의 입수와 전달 과정에 관여한 국정원의 핵심 협력자입니다.

위조 의혹을 부인하던 국정원이 공문서를 전달받은 인물로 김씨를 지목하면서 존재가 드러났습니다.

김씨는 중국에 공장을 두고 한국을 오가며 사업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는 사안에 따라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의 돈을 받고 국정원의 각종 활동에 도움을 줬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 김씨에게 변호인 측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자료를 요청해 건네받았다"며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를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위조 의혹 문건에 대해선 "김씨가 '중국 측으로부터 발급받았다'고 해 진본으로 믿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씨는 자살을 시도하며 남긴 유서에서 "'가짜 서류 제작비 1,000만원'을 받아야 한다"고 적었고, 국정원은 이 돈이 "다른 문서와 관련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국정원과 김씨가 위조 의혹 문건 이외에도 또다른 문건과 관련한 거래를 시도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의문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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