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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수사팀, 120억 의혹 추적…'정호영 특검' 첫 타깃

입력 2017-12-2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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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스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할 검찰 특별 수사팀이 어제(26일) 정식 출범했습니다. 수사팀은 내일 고발인 조사를 하는 등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첫 단추는 다스 비자금을 찾아놓고도 이를 은폐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정호영 특검에 대한 수사입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기자]

2008년 BBK특검 당시 다스 비자금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정호영 전 특검의 특수직무유기 혐의는 내년 2월 21일에 공소시효가 끝납니다.

이 때문에 수사팀은 50여 일 안에 관련 의혹의 실체를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수사팀 구성 전까지 미뤄진 고발인 조사도 내일 이뤄집니다.

수사팀은 정 전 특검을 고발한 참여연대 측을 조사하고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할 계획입니다.

정 전 특검은 당시 120억원에 대해 비자금이 아니라 직원 개인이 횡령한 돈이라고 결론 내린 바 있습니다.

수사팀은 개인 비리인지 여부부터 실제 120억원의 조성 경위와 흐름을 추적할 방침입니다.

돈의 흐름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120억원이 비자금인지 여부가 확인되면 다스의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도 파악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혐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다스 의혹을 취재한 주진우 기자를 불러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확보한 자료를 제출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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