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대기업·언론인 접대' 폭로에 들끓는 여론…"영화 닮은 꼴"

입력 2016-08-30 08: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조선일보와 송희영 주필의 이름이 공개되면서 시민들의 여론은 뜨거웠습니다. 특히 이런 상황이 특정 영화를 떠오르게 한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의 실명이 공개된 직후부터 송 주필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면서 인터넷 공간은 달아올랐습니다.

특히 SNS를 통해서 송 주필 관련 뉴스들이 빠르게 전파됐는데, 네티즌들은 소식을 전하며 "영화 같다"라는 댓글을 많이 달았습니다.

지난해 개봉해 관객 700만 명을 동원한 영화 '내부자들'의 내용과 송 주필 관련 의혹이 닮아 있어서 나온 평가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유력 신문사 논설주간이 대기업 총수로부터 호화 접대를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우태정/경기 수원시 권선동 : 영화에서 (비슷한 장면) 많이 봤고요. 지금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예상은 했지만, 더 실망스럽고요.]

[송영석/서울 금호동 : (영화가) 한국사회에서 이미 있는 걸 그대로 그린 거다 (생각했어요.) 지금 이건 빙산의 표면에 드러난 일각이고 더 많은 게 있지 않을까…]

마침 이 영화에서 논설주간이 했던 "민중은 개·돼지"라는 대사가 최근 교육부 고위 관료에 의해 실제로 쓰이면서 시민들은 충격을 받았던 상황.

영화 같은 일이 반복되면서 온라인 공간에서는 무력감을 호소하는 의견도 줄을 이었습니다.

관련기사

김진태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 대우조선 2억원대 유럽여행" [여당] 김진태, '조선' 간부 직접 겨냥…강성 친박의 반격 '대우조선 호화외유' 의혹 송희영 조선일보 주필, 사의 표명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