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은경 "2~4주 뒤면 최대 400명 발생할 수도"…"일상 속 집단 감염이 더 위험"

입력 2020-11-16 15:46 수정 2020-11-16 16: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정은경 "2~4주 뒤면 최대 400명 발생할 수도"…"일상 속 집단 감염이 더 위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4주 뒤면 코로나 19 확진자가 300~400명 가까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오늘(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 19 브리핑을 열고 감염재생산지수가 1.1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바이러스 전염이 줄어든다는 의미입니다.

1 이상일 때는 확산 우려가 있는 상태입니다.

정 청장은 "재생산지수가 현재 1을 넘어 1.1이 넘은 상황"이라면서 "한 2주나 4주 후의 예측 결과를 보면 300~400명 가까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수준에서 접촉을 줄이지 않으면 그 정도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은경 "2~4주 뒤면 최대 400명 발생할 수도"…"일상 속 집단 감염이 더 위험"


■ 특정 집단에서 일상 속 집단 감염으로 변해

이전과 달리 감염 양상이 바뀌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정 청장은 "과거에는 수도권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특정 집단발 대규모 발생 사례가 확진자 박생을 주도했으나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다양한 집단에서 일어나는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천지·광복절 집회·사랑제일교회발 등과 같은 특정 집단발 대규모 감염에서 일상 속 집단 감염으로 바뀌고 있단 겁니다.

정 청장은 "여행, 행사, 모임이 늘어나면서 가족과 지인 간의 집단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무증상, 경증 감염자의 누적으로 지역 사회 감염 위험이 커졌다"고 했습니다.

또 "겨울철 요인이 더해지면서 전국적 대규모 확산 위험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은경 "2~4주 뒤면 최대 400명 발생할 수도"…"일상 속 집단 감염이 더 위험"


■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필요

이런 이유로 정 청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어제(15일)까지 보고된 사례를 기준으로 수도권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99.4명입니다.

1.5단계 거리 두기 전환 기준인 100명 가까이 다가선 상황입니다.

강원도는 13.9명으로 거리 두기 전환 기준인 10명을 넘어섰습니다.

정 청장은 "느슨해졌던 지인 간의 만남, 식사, 음주, 회식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전파가 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모임을 최대한 하지 말아야 겨울철 대규모 유행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단계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하거나 사람 간 접촉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