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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거짓말?…박시후 거짓말탐지기 결과 '헷갈리네'

입력 2013-03-25 21:41 수정 2013-03-2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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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우 박시후씨의 성폭행 의혹 사건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박씨의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서 거짓으로 나왔다고 보도했었는데, 박씨 측은 전혀 근거 없는 보도라며 경찰에 대한 감찰까지 요구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박시후씨의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가 '거짓'으로 나왔다는 한 언론매체의 보도. 박씨 측은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박씨 변호인은 오늘(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언론의 추측성 보도에 대해 법적 수단을 강구 중이며, 경찰에서 어떠한 경로로 수사기밀이 흘러나왔는지 감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단은 경찰도 보도 내용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전혀 아닙니다. (잘못된 (보도라는) 건가요?) 예. 왜 그렇게 얘기를 일방적으로 (보도)했는지 모르겠어요.]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당신은 배우 박시후입니까?'라는 질문에 박씨가 '네'라고 답해 '거짓'이 나왔는데, 이를 두고 혼선이 벌어진 것 같다"며 박씨의 본명이 '박평호'라서 '거짓'으로 판명됐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박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씨의 친한 선배라는 B씨가 태도 변화를 보인 것도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사건 직후만 해도 A씨와 함께 문자메시지를 나누며 박씨 고소 과정에 참여한 B씨는, 갑자기 "A씨의 이중성에 속았다"며 태도를 바꿨습니다.

그러자 A씨도 가만 있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고소인 A씨 변호인 : 오해를 받을까봐 B양(A양의 친한 선배)하고 그동안 어떤 연락도 취한 바 없습니다. (하지만) 진술서라든지 우리 피해자에게 계속 속았다는 말을 하고 있어 피해자 측 부모님이 고소할 예정입니다.]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시작된 '박시후 사건'이 갈수록 '논란의 늪'에 빠져들고 있는 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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