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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선후보 검증위원회' 구성 제안

입력 2012-07-19 19:36

"박근혜, 우아하나 불통…해결 못하면 대선 못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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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우아하나 불통…해결 못하면 대선 못 이겨"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주자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9일 "경선에 나선 후보들에게 제기되는 의혹을 철저히 검증할 '후보검증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YTN뉴스에 출연, '새누리당이 취약한 수도권과 20∼30대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선 어떤 방안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회창 당시 후보가 나왔을 때 대세론이 두차례 다 아주 강했지만 두 번 다 졌다"면서 "새누리당은 철저히 부패의 고리를 끊고 오만과 불통의 모습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5ㆍ16이다, 정수장학회다, 육영재단이다 여러가지 의혹이 연일 나오고 있다. 이런 것들을 그냥 본선에 가져가면 필패"라며 "모든 의혹을 다 정리하고 털고 가자"고 주장했다.

그는 후보검증위의 구성 방식에 대해서도 "각 후보측에서 전문가 한 사람씩을 추천해 구성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박 전 위원장의 '불통', '사당화' 논란에 대해 "박 전 위원장은 매우 우아하신 분이지만 불통인 점은 다 알지 않습니까"라며 "누구도 직접 전화해 서로 만나거나 할 수 없는 수평적 관계보다 수직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보통 정치인과 다른 불통의 측면이 가장 어려운 점"이라며 "이걸 해결 못하면 우리가 대선에서 이기기 힘든 만큼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사직을 사퇴하지 않은 채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해 도정공백이 우려된다'는 지적에는 "제가 경선에 나와서 경기 도정에 문제가 생긴 것이 하나도 없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그는 "오히려 박 전 위원장의 경우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 당시 지방에 있어서 자기가 약속한 것을 못 지키게 되는 동의안 부결이란 결과가 나왔을 때 현장에 없었지 않느냐. 문제가 심각하게 일어났다"고 공격의 화살을 돌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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