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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선 특위' 결의안 두고 경기도의회 마찰

입력 2012-07-19 14:22

민주당 특위 결의안 상정에 새누리당 본회의장 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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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특위 결의안 상정에 새누리당 본회의장 점거

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이 김문수 경기지사의 대선 경선 출마와 관련해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상정하자 새누리당이 이에 반발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나섰다.

도의회 새누리당 의원 20여명은 19일 오후 1시10분께 제269회 4차 본회의가 열리는 회의장 문을 열쇠로 따고 들어가 점거했다.

이 과정에서 새누리당 의원들과 기습점거를 막으려는 민주통합당 의원들 간 몸싸움이 벌어져 민주당 오완석 대변인이 팔에 가벼운 상처를 입기도 했다.

사태의 발단은 민주당이 이날 김 지사의 대권 행보에 제동을 걸려고 '김문수 도지사 도정공백 방지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했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본회의에서 양당 대표들은 김 지사 대선특위 결의안 상정을 두고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정회하고 나서 오후에 다시 본회의를 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민주당 김영환(고양)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김문수 지사 특위 구성결의안은 민생을 챙기라고 부여한 행정권력을 내팽개치고 한 개인의 꿈에 의해 도정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의회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새누리당이 특위구성안에 반대하면 도지사 직무유기를 방조하는 것이다"라며 "한 개인의 꿈을 1천200만 경기도민을 위한 도정과 바꿀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도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은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맞섰다.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 출신 박준영 전남지사가 도지사직을 유지하면 민주당 대권후보 경선에 출마했고, 김두관 경남지사는 아예 사퇴를 했다"면서 "김지사의 도정공백을 염려한다면 민주당 지사의 도정공백도 걱정하라"고 반박했다.

또 "민주통합당은 김 지사의 경선출마를 민주당 안팎으로 겪는 내홍을 탈피하기 위한 국면 전환용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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