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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원 "ISA, 세제혜택보다 수수료 부담 3배 커"

입력 2016-08-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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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원 "ISA, 세제혜택보다 수수료 부담 3배 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 소비자가 얻는 세제혜택보다 수수료로 나가는 돈이 훨씬 많아 절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금융소비자원은 시중에서 운영되는 ISA 일임형 모델포트폴리오 가운데 수익률 상위 10개 상품을 분석한 결과 세제 혜택보다 수수료 부담이 3배가량 많았다고 4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 상품의 일임수수료율은 평균 1.31%인데 반해 ISA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세제 혜택률은 0.44%에 그쳤다.

수수료율을 차감한 3개월 평균 수익률은 2.84%로 집계됐다.

ISA수익률 하위 10개 상품은 수익률이 마이너스여서 세제 혜택은 없다. 반면 일임수수료율은 0.64%였다. 세제 혜택은 받지 못한 채 수수료만 냈다는 얘기다.

금소원은 "ISA 제도는 개인의 종합자산관리를 통해 재산형성을 지원하는 절세 계좌로 도입됐지만 비과세 혜택보다 증권사 등 금융사에 3~4배까지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입자에게 크게 도움 되지 않고 증권사 등 금융사만 배불리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세제혜택을 폐지하거나 다른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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