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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백령도에 추락한 무인항공기, 북한 제품으로 결론"

입력 2014-04-02 12:03 수정 2014-04-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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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 인근에 집중 포사격을 했던 그제(31일), 백령도엔 무인항공기가 추락했었죠. 이를 두고 북한 소행이냐 아니냐 말이 많았는데, 청와대가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백령도에 추락한 무인항공기와 관련해 "북한이 한 것으로 생각하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가안보실을 통해 중간 조사를 확인한 결과 이같이 판단했다는 것입니다.

또 "북한이 아닌 다른 출처의 항공기라도 소형 비행체에 대해 대비책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조사가 끝나면 대비책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군 당국도 이번 백령도와 지난달 24일 파주에 추락한 무인항공기를 북한에서 제작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락한 무인기 부품에서 '사용날짜'라는 우리말이나 영어식 표현 등이 아닌 '기용날자'라는 북한식 표현이 적혀있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북한 소행으로 본 것입니다.

이에 따라 군은 낮은 고도로 나는 비행체를 포착하기 위한 고성능의 저고도 탐지레이더를 긴급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현재 육군이 운영 중인 저고도 탐지레이더에는 소형 비행체가 새 떼로 나타나는 등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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