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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검찰 "최순실·정유라 돈세탁 수사"…파장 예고

입력 2016-12-0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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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씨 모녀의 독일현지 호텔과 관련해 그간 독일 검찰이 말했던 건 한국인 3명을 수사하고 있다 정도였는데요, 독일 헤센주의 검찰총장이 저희 JTBC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최순실씨와 딸 정유라씨의 돈세탁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총책임자가 처음으로 직접 실명을 언급한 건데요, 독일 검찰수사 결과에 따라서 박근혜 대통령의 혐의 내용과도 연결될 수 있는 만큼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김준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씨가 지난해 10월 매입한 독일 헤센주 슈미텐 지역의 비덱 호텔입니다.

삼성전자가 37억 원을 송금한 최씨의 회사 비덱스포츠와 또 다른 법인 더블루K가 모두 이 곳을 주소지로 하고 있습니다.

헬무트 퓐프진 독일 헤센주 검찰총장은 어제(1일) JTBC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최순실 씨와 딸 정유라 씨의 돈세탁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헬무트 퓐프진/독일 헤센주 검찰총장 : 이 사건은 돈세탁 혐의로 프랑크푸르트 검찰에 고발된 건입니다. 이와 관련해 최순실이 중요한 역할을 했고요. 검찰이 여러 혐의자를 조사하는데 최순실과 정유라도 조사 대상에 있습니다.]

앞서 독일 검찰은 "올해 5월 은행의 고발로 슈미텐 지역 한 회사의 돈세탁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며 "수사 대상 인물 중에는 한국인 3명이 포함돼 있다"고만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 독일에 머물고 있는 정유라씨를 상대로 조사했는지, 계좌추적을 하고 있는지 등 구체적 질문에 대해선 "개별적인 사건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독일 검찰 수사로 최씨 모녀의 자금 세탁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추가적인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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