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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럽다" 사촌누나 동거남 살해 후 도주…추적 중

입력 2015-05-0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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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용인에서 30대 남성이 사촌누나의 동거남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시의 한 빌라입니다.

오늘(4일) 새벽 1시 반쯤, 중국 동포 태모 씨는 이곳에서 사촌누나의 동거남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습니다.

태 씨와 사촌누나, 그리고 피해자는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이었습니다.

사촌누나 정모 씨는 태씨가 배씨에게 시끄러워서 잠을 못자겠다고 말한 뒤 갑자기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부엌에 있던 식칼이 흉기로 사용됐습니다.

[옆집 주민 : 막 소리가 들들 났어요 밤중에. 평소에 드나들 때 보니까 사이가 좋아 보이던데. 칼에 찔렸다고.]

옆구리를 찔린 배 씨는 정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택시를 타고 도주한 태 씨는 용인 처인구의 버스터미널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술을 먹다가 우발적으로 벌어진 범행으로 보고, 주변 CCTV를 통해 태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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