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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트럼프에 김 위원장 메시지 직접 전달 할 것"

입력 2018-09-19 19:59 수정 2018-09-1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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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시 지금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프레스센터를 다시 한 번 연결해서 좀 새로운 소식이 있는지 확인을 해보겠습니다. 아까 심수미 기자를 연결을 했는데, 심 기자 다시 나와있죠?

심수미 기자, 지금 시간이 7시 30분이네요. 평양에서는 지금 마지막 만찬이 진행 중이겠군요.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수행단 100여 명과 함께 저녁 7시부터 대동강수산물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3층 높이 15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대형 레스토랑입니다.

별도의 통제 없이, 다른 테이블에서는 여러 평양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식사를 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마지막 만찬 장소는 평양 시민들이 자주 가는 식당으로 안내해달라는 우리 측 요청에 따라 결정된 장소이기는 하지만, 경호상의 문제로 김 위원장 부부는 불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 위원장 부부가 실제 참석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취재가 되는대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식사를 마치는대로 저녁 8시쯤부터는 5·1경기장에서 집단체조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측 참석자 15만 명을 향해 약 1~2분간 인사말을 직접 건넬 예정입니다.

[앵커]

네 아까 저희가 간단히는 다뤄봤는데, 이번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에 대한 관심이 많잖아요. 북한쪽에서는 대부분 반대했는데 김 위원장이 독자적으로 결정을 내렸다는 거죠?

[기자]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가 북측 통일전선부 주요 인사로부터 들은 이야기입니다.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북측 간부들이 모두 반대했는데, 김 위원장의 뜻이 너무나 강해서 막지 못했다고 합니다.

2000년 6·15선언 당시에도 '답방한다'는 내용이 있었지만 이뤄지지 않았던 전례가 있는데요

김 위원장이 남북간 관계 개선의 의지를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문 특보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직접 전달할 것"이라면서 "상당히 이른 시일 안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이 이뤄질 것 같다"는 말도 했습니다.

[앵커]

심 기자, 경제협력 부분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 오늘(19일) 경제인들은 어떤 일정을 소화했습니까?

[기자]

오늘 그룹 총수들과 경제단체장 등 17명은 황해북도 송림시 석탄리에 있는 조선인민군 122호 양묘장, 그러니까 나무의 묘목을 기르는 곳을 방문했습니다.

북한은 경제난으로 인해서 산과 숲이 심각하게 황폐해진 상태인데요.

김 위원장은 2023년까지 나무 65억 그루를 심는 '산림조성 10개년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오늘 방문지인 양묘장 역시 김정은 위원장이 재건을 지시해서 2016년 5월 준공된 곳입니다.

한편 문 대통령도 오후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 앞 정원에 남측에서 가져온 10년생 모감주나무를 심었습니다.

이 식수 행사에는 북측에서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과 이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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