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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은 자동차 연비, 거품 빠질까…사후 검증도 엄격

입력 2014-11-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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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를 살 때 연비 꼭 따져보게 되는데요. 하지만 공인연비가 부풀려졌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거품이 빠지고 사후 검증도 엄격해집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쏘나타입니다.

배기량 2천CC 가솔린엔진을 탑재한 차량의 공식 연비는 L당 11.6Km로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19일) 정부가 내놓은 새 연비 산식을 적용하면 연비는 L당 11Km로 4.7%가 줄어듭니다.

마찬가지로 르노삼성 SM7도 기존 L당 10.2Km 연비가 9.7Km로 내려갑니다.

친환경 연료가 사용되면서 다소 낮아진 에너지 효율이 이번 계산식에 반영된 결과입니다.

그동안은 이 부분이 빠져있어 공식 연비가 실제보다 부풀려져온 게 사실입니다.

다만 이 계산법은 소비자 혼란 방지를 위해 1년 후에 나오게 될 신차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연비에 대한 정부의 사후 검증도 앞으로 대폭 강화됩니다.

[윤진환 과장/국토교통부 자동차운항과 : 지금까지는 자동차 회사들이 자체 기준으로 만든 주행저항값으로 연비를 측정했는데요. 이제 정부 차원에서 실제 주행트랙에서 사후 검증합니다.]

정부는 특히 사후 검증을 통해 연비가 부풀려진 사실이 확인될 경우, 강력 제재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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