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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랴오닝성 '거대 회오리바람'…6명 사망·190여명 부상

입력 2019-07-0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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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에 거대한 회오리 바람이 불어닥쳤습니다. 강한 돌풍은 15분 만에 도시 전체를 뒤흔들어 놨습니다. 6명이 숨지고 190여 명이 다쳤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기둥을 이룬 회오리 바람이 요란한 소리와 함께 불어닥칩니다.

도시 어디에서나 보일 정도로 거대한 규모입니다.

현지시간 어제(3일) 오후 5시 15분쯤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카이위안시에서 발생한 용오름, 토네이도입니다.

최고 초속 23m에 달하는 회오리 바람은 도시의 공장과 건물, 자동차를 휩쓸었습니다.

[지역 주민 : 지붕까지 다 날아갔어요. 빨리 대피합시다.]

15분 동안 위력을 이어가면서 인구 50여만 명의 도시를 뒤흔들었습니다.

퇴근 시간이라 인명 피해는 더 컸습니다.

6명이 숨지고, 190여명이 다쳤습니다.

주민 1600명에게는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지역 주민 : 회오리바람으로 집 창문이 완전히 부서졌어요. 바람이 집 안까지 불어닥쳐서 침실 문까지 쓸어가 버렸습니다.]

랴오닝성은 동북 지방의 차가운 소용돌이가 몽골 저기압과 만나 이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에도 중국 허난성에서 회오리바람에 놀이기구가 휩쓸려 날아가면서 어린이 2명이 숨졌습니다.

(화면제공 : 중국 웨이보)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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