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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장거리 로켓 발사 예고…정부 "혹독한 대가" 경고

입력 2016-02-0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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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실상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로 읽혀지는 장거리 로켓 발사를 예고한 북한 관련 소식,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4차 핵실험을 강행한 지 27일 만에 나온 통보고요. 핵실험에 대한 제재 논의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기에는 또 어떻게 대응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정부와 청와대는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그 대가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나온 게 없습니다.

박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국제기구에 통보한 내용은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광명성 위성을 장거리 로켓에 실어서 발사하겠다는 겁니다.

3단 발사체 중 추력이 가장 강한 1단 발사체는 군산 서해상에 떨어지고, 분리된 발사체 덮개가 제주도 남서쪽 해상에, 2단 발사체는 필리핀 동해상에 떨어질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위성과 미사일 모두, 발사체는 추진기관과 유도조정장치로 구성되는 점은 같지만 끝부분에 탄두가 장착되는가, 위성체가 장착되는가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위성 발사체는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면 임무가 끝나지만 반면에 탄도 미사일은 다시 대기권으로 내려와 목표물을 타격하게 됩니다.

북한은 지난 2012년 12월 '광명성 3호 2호기'라는 위성은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시켰다고 주장했지만 앞선 4차례 발사는 모두 실패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에 대해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개성공단 전면 폐쇄 등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취했고 중국의 전향적인 협력 의사가 없는 한 국제 제재도 힘을 발휘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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