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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년 전통 자랑하는 고택, 명품 민박으로 바뀐다

입력 2015-02-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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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동이나 경주 등 경북 지역에는 우리의 전통 한옥들이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데요. 이런 고택들을 자치단체와 기업이 손잡고 세계적인 숙박시설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JTBC 제휴사인 대구일보 박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언뜻 평범한 농촌 지역 같지만 프랑스의 최고급 민박시설들입니다.

일반 농가뿐 아니라 옛 영주들의 저택이나 고성도 각종 편의시설과 호텔급의 서비스를 갖추고 있어 전세계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경북 지역의 수백 년 된 전통가옥들이 이같은 세계적인 숙박시설로 변모합니다.

이미 숙박시설로 사용되고 있는 곳도 있지만 샤워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은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진준호/경북 경주시 : 고택이라고 해도 현대식으로 많이 좀 개조되어 있기 때문에 크게 불편한 것은 없지만 우리 애들이 옛것을 익히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비스 노하우는 기업의 도움을 받기로 했습니다.

호텔신라가 고택에 적합한 서비스 메뉴얼과 종가음식 메뉴 개발을 맡고 제일기획이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합니다.

[권두현 사무국장/경상북도 '한스테이'사업단 :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트로 어떻게 제공할 수 있느냐가 하나의 과제가 될 수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선정된 고택 296채 가운데 올해는 우선 약 30채를 대상으로 명품 민박으로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지난 한해 동안 경북 전통 한옥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18만2천여 명.

경상북도는 고택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체류형관광이 자리잡으면서 전체 관광객도 연간 10%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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