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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미세먼지 공동조사 결과 내년 6월 나온다

입력 2016-06-21 14:40

국립환경과학원-NASA 3년간 준비
국내 미세먼지 중 중국에서 날라오는 미세먼지 비중 파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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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NASA 3년간 준비
국내 미세먼지 중 중국에서 날라오는 미세먼지 비중 파악 가능

국립환경과학원과 미 항공우주국(NASA)이 국내 미세먼지 발생 원인 등에 대해 공동 조사한 결과가 내년 6월께 나올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1일 환경부 정부세종청사에서 백브리핑을 열고 "지난 3년간 준비해 지난달 2일 시작한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를 이달 12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수도권 및 한반도 대기질에 대한 3차원 입체관측을 통해 예보 정확도를 높이고 2019년 예정된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자료 해석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이뤄졌다.

국내에서는 국립환경과학원, 기상과학원 등 48개 기관 93개 연구팀, 약 300명의 연구진이 참여했다. 미국 측에서는 나사, 해양대기청 등 32개 기관 40개 연구팀, 약 280명의 연구진 등 총 80개 기관 133개 연구팀 580여명이 함께했다.

이번 조사에는 나사의 'DC-8', 'B200', 한서대 'Kingair' 등 항공기 3대, 국립기상과학원 '기상1호', 한국해양수산과학원 '온누리호' 등 선박 2대, 백령도‧서울 올림픽공원‧태화산 생태타워 등 지상관측소 16곳, 천리안 등 5대 위성관측소 등이 동원됐다.

이번 조사가 마무리되면 국내 미세먼지 중 중국에서 날라오는 미세먼지 비중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보고 있다.

홍유덕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장은 "전국에 설치된 대기오염측정망 506개를 활용해 측정한 자료들과 항공 관측 자료, 중국과 일본의 관측 자료 등을 합쳐 분석하면 어느 정도 윤곽(중국에서 날라오는 미세먼지가 국내 미세먼지 중 차지하는 비중)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양국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KORUS-AQ 예비 종합보고서 작성 작업반 태스크포스(TF)'는 2017년 2월 예비종합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또 2017년 6월 관측 결과를 전면 공개해 다양한 연구분야에서 활용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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