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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정상회담 통해 포스코 제철소 문제 해결국면

입력 2014-01-1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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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정상회담 통해 포스코 제철소 문제 해결국면


박근혜 대통령이 3박4일 일정으로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가운데 이번 한·인도 정상회담을 계기로 그동안 난항을 겪어온 포스코의 오디샤 제철소 건설문제가 빛을 보게 됐다.

청와대는 16일(현지시간) 박 대통령과 만모한 싱 총리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2005년부터 9년간 지지부진하던 오디샤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가 실질적인 해결 국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도 대통령궁에서 열리는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만모한 싱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포스코는 2005년부터 인도 오디샤주(州)에 120억달러를 투입해 연 12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립하기로 주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주민 반발로 인한 부지 확보 문제 등으로 인해 착공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회담을 계기로 제철소 부지와 관련한 환경 인·허가를 취득해 800만t 규모의 제철소를 건설할 수 있는 부지 2700에이커를 확보하게 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당초 추진해온 제철소 전체 부지는 120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4004에이커 규모이지만 우선적으로 국유지 2700에이커와 진입도로를 확보해 800만t 규모의 제철소를 먼저 착공하게 된다.

청와대는 또 제철소로부터 약 300㎞ 내륙에 위치한 지역에 대한 철광 광물 탐사권 획득을 위한 주정부의 약속까지 확보하게 돼 향후 원활한 사업 진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인도정부는 조속한 제철소 건설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지원도 명시적으로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경우 8년 후인 2022년부터 철강 생산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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