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 첫 해외순방길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이 어젯밤(15일), 첫 방문지인 인도 뉴델리에 도착했습니다. 현지 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오늘 오후엔 만모한 싱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동행 취재 중인 남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시간으로 어젯밤(15일) 박근혜 대통령이 인도 뉴델리의 팔람 군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소화한 첫 일정은 현지 동포 간담회.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와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동포들이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양국이 협력을 확대내나가는 과정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해주셔야 할 분들이 동포 여러분이고, 또 그 발전의 과실을 가장 크게 누리실 분들도 여러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에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인도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갑니다.
만모한 싱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오후로 예정돼 있습니다.
정상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즉 CEPA의 업그레이드 방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또 청와대는 이번 대통령의 국빈방문이 포스코 등 인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계기가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주철기/청와대 외교안보수석(지난 13일) : 오디샤주 포스코 프로젝트 촉진 등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 대통령은 새해 순방외교의 출발점으로 12억 인구의 거대시장을 이 곳, 인도를 택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국빈방문 일정은 18일까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