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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사장 소환 조사…뇌물죄 보강 수사 집중

입력 2017-03-19 20:34

롯데 "대가 바라지 않아…부정청탁 없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전직 대통령 조사 처음
수만쪽 수사자료 바탕…질문 300여개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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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대가 바라지 않아…부정청탁 없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전직 대통령 조사 처음
수만쪽 수사자료 바탕…질문 300여개 관측

[앵커]

오늘(19일)은 롯데그룹과 청와대 얘기로 시작하겠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15년 8월 국세청 등을 동원해서 롯데그룹을 강하게 압박하라고 지시한 정황이 JTBC 취재로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실제 국세청과 공정위는 롯데그룹 압박에 나섰는데 당시 비슷한 시점에 롯데는 미르 재단에 45억을 출연금으로 냈습니다.

대통령과 SK 사이에서 최태원 회장 사면 창구역할을 했던 게 안종범 당시 경제수석이었지요. 안 전 수석은 대통령의 롯데 압박 지시에도 메신저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어떤 기업에는 채찍을 또다른 기업에는 당근을 줬고 이후 수십억대의 모금이 이뤄진 겁니다. 검찰은 이를 청와대와 기업의 묵시적 청탁관계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먼저 서울검찰청을 연결하겠습니다.

김필준 기자,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 뇌물혐의에 집중하는 상황인데 어제(18일) SK 최태원 회장을 부른데 이어서 오늘 롯데 임원을 불렀는데, 같은 취지로 봐야되겠죠.

[기자]

네. 맞습니다. 오늘 새벽 3시 반에 최태원 SK 회장이 귀가하고 나서, 오전 10시쯤엔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두 기업 모두 박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관련 조사 내용 모두 이틀 앞으로 다가온 박 전 대통령 조사에 반영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롯데면세점 장 대표는 지금도 조사를 받고 있지요. 역시나 청와대 요구에 따라서 돈을 낸게 대가성이 있느냐 이 부분을 보는거겠죠.

[기자]

이번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대기업 중에 뇌물 혐의가 짙은 건 삼성, SK, 롯데 등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특히 롯데는 미르에 한번 그리고, K스포츠재단에는 유일하게 두번이나 출연금을 낸 기업인데, 검찰은 이에 대한 대가로 면세점 사업과 관련한 특혜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롯데가 K스포츠재단에 두번째로 출연금을 냈다가 돌려 받은 시점이 지난해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지기 직전이라 수사 정보가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일단 "대가를 바라고 출연한 것은 아니었고 부정한 청탁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롯데나 SK나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를 앞둔 사전 작업이다고 보여지는데, 이제 이틀 남지 않았습니까. 박 전 대통령 소환 조사 준비는 어떻게 되가고 있습니까.

[기자]

검찰특별수사본부장인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의 지휘 아래 빈틈없이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이 곳 서울 중앙지검에서 전직 대통령이 조사받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때문에 각각 업무 분담을 맡아서 진행하고 있는데요.

경비나 경호 등 수사 외적인 부분은 2차장 산하의 공안부가, 박 전 대통령 조사는 1차장 산하의 형사부와 3차장 아래 특수부 등이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박 전 대통령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겠다 이런 입장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검찰은 그럼에도 얼마나 의미있는 진술을 끌어내느냐 이게 중요하겠지요. 검찰은 대면조사 준비는 어떻게 하고 하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송곳 질문들을 간추리는데 집중 하고 있습니다.

이미 검찰은 지난해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대면조사를 여러차례 준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특검으로부터 뇌물혐의가 담긴 수사 자료를 상당 부분 넘겨받은 상태입니다.

오늘까지 조사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나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의 진술까지 이번 조사에 활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롯데는 물론 SK도 출연과 관련해 대가성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박 전 대통령이 뇌물 혐의 뿐만 아니라 비선 진료, 블랙리스트 등 13개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에 핵심 질문만 300개가 넘는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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