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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 일본 상공 통과…일 정부, 경보시스템 발령

입력 2017-08-2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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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일본 도쿄 특파원을 연결해서 일본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윤설영 특파원, 일본에선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 어떤 발표가 나왔습니까.

[기자]

방금 전 6시 40분 쯤 스가 관방장관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에 따르면 북한의 미사일은 5시 58분쯤 북한 서안에서 발사됐고, 6시 6분쯤 홋카이도 지역을 통과해 6시 12분쯤 홋카이도 에리모미사키의 동쪽 약 1180km의 태평양 상공에서 낙하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 미사일은 3개로 나뉘어져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선박이나 항공의 피해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일본에서는 전국 경보 시스템이죠, 제이 알라트가 발령됐다고요?

[기자]

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확인되자 전국순간경보시스템인 '제이 알라트'를 발령했습니다.

NHK 등 일본 방송은 일제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생중계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늘 오전 5시 58분 쯤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도호쿠 지역 방향으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홋카이도,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등 10개 현 지역에 피난 정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들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건물이나 지하로 피난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본에서 아직까지 피해 관련 집계라든지 소식은 없는 것 같고요.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입장을 발표한 것은 있었습니까.

[기자]

스가 관방장관은 방금 전 미사일 발사정보를 밝히면서 북한에 대해서도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북한은 작년 이후 2회 핵실험을 했고 30회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이번에는 특히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등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는 지극히 위험한 행위이며, 명백한 안보리 위반이라면서 이같은 도발행위에 엄중히, 그리고 가장 강한 표현으로 비난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베신조 일본 총리 역시 방금 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정보가 입수된 뒤 곧바로 관저로 출근했습니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 같다"면서 "국민의 생명을 확실하게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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