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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이 1년간 240번…한수원 직원들 골프장 이용 백태

입력 2015-09-1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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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원자력발전소가 해킹을 당하는 등 사고가 끊이질 않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도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은 한수원 내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년에 240차례나 골프장을 이용한 직원도 있었습니다.

허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해킹을 당해 원자력발전소 내부 도면이 인터넷에 유출돼 파장이 일던 지난해 12월 중순.

경북 울진의 한울원전 단지 내에 위치한 한수원 골프장에선 한수원 직원들의 골프 라운딩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당시 비상근무 체제가 유지되기도 했지만 직원 60여명은 긴장상태가 이어지던 보름 사이에 골프를 쳤습니다.

골프장과 같은 단지에 있는 한울 1호기가 지난해 1월 제어봉 낙하 사고로 가동 중단됐을 때도 690여명이 골프장으로 향했습니다.

이런 사례가 최근 4년 간 1100명이 넘습니다.

[배덕광 의원/새누리당 : 해킹이나 원전 사고가 났을 때 많은 직원들이 한울골프장을 이용했다면, 원전 안전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신뢰를 할 수 있겠습니까?]

한 직원은 1년에 240번이나 한수원 골프장을 이용했습니다.

한수원 측은 "평일이 아닌 주말과 휴일을 이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인기 좋은 골프장을 비정규직은 거의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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