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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 미사일 발사에 일제히 속보…공식 반응은 아직

입력 2017-08-29 07:38 수정 2017-08-2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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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미국 워싱턴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잠시 전 워싱턴에서 존 설리번 미국 국무장관과 대북 평화적 해법에 대해 회담을 하던 도중 북한이 미사일을 쏜 건데요. 한미 양국이 대화로 국면을 전환해보려는 상황에서 찬물을 끼얹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효식 특파원을 연결하겠습니다. 워싱턴 현지시각으론 월요일 오후 5시쯤 미사일을 쏜 건데 미국 정부의 반응은 나왔습니까.

[기자]

오늘(29일)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미 백악관과 국방부 등 미국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 토요일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로버트 매닝 펜타곤 대변인은 "북한 미사일이 미국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진 않았지만 위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해서 미사일을 쏘고 있다는 점도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임성남 차관이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과 북한과 대화를 포함한 평화적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도중에 추가 도발을 한 셈인데요. 이번 회담에선 미사일 추가 도발 문제가 다뤄졌습니까?

[기자]

임 차관과 설리번 부장관과 회담은 현지시각 오후 4시쯤부터 시작해 약 1시간 여 진행됐습니다.

미사일 발사가 회담 막바지쯤 이뤄져 도중에 두 사람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잠시 후 워싱턴 한국대사관에서 임 차관이 한국 특파원들과 기자간담회를 갖기 때문에 이후 상황은 추가로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앵커]

미국 현지 분위기도 궁금한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NBC, CNN 등 미국 방송들이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미 텍사스주 수해현장 보도를 중단한 채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을 속보로 전했습니다.

특히 CNN방송 윌 리플리 기자가 현재 서방 언론인으론 유일하게 평양에 있습니다.

당초 9월1일 발효되는 여행 금지령 직전에 8명의 미국인 마지막 여행객들의 평양 방문을 동행한 건데요.

리플리 기자는 화상 연결을 통해 어제 월요일 북한 관리가 "미국은 현재 한반도에서 남한과 전쟁연습을 벌이고 있는 데 대해 강력한 응징에 직면할 것"이란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마치 이번 미사일 발사를 예고한 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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