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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정부 관계자와 '릴레이 회담'…실무접촉 본격화

입력 2018-02-26 09:22 수정 2018-02-2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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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일행이 어제(25일) 저녁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했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내려왔고 문재인 대통령은 폐회식에 앞서 북한 대표단을 한시간 동안 접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북미 대화에 대한 용의를 밝혀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오늘부터 본격적인 남북 접촉이 심도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어제 오전 10시경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취재기자들은 여러 질문을 쏟아냈지만,

[취재진 : 단장님 방남 소감 말씀해주시죠. 천안함 사건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소 굳은 표정으로 대기 중이던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당초 통일대교를 지나갈 예정이었지만, 자유한국당 의원 등의 반대 집회로 우회로를 이용해 서울 워커힐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 우리 측 인사들과 오찬을 한 뒤 KTX를 이용해 평창으로 이동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에서 1시간가량 북측 대표단을 접견하고 환담했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폐회식에서 문재인 대통령, 이방카 미국 백악관 보좌관 등과 함께 귀빈석에 자리했습니다.

실질적인 남북 대화는 오늘부터 밀도 있게 이뤄질 전망입니다.

북한 대표단은 청와대와 국정원 그리고 통일부 등 우리 측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김영철 부위원장이 북한의 대남 실무 총책임자란 점에서 실질적인 대화의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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