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기재차관 "재정지출 구조조정으로 저출산·고령화 선제 투자"

입력 2018-01-03 10:37 수정 2018-01-03 11:2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기재차관 "재정지출 구조조정으로 저출산·고령화 선제 투자"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우리나라 재정이 터닝포인트를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일 세종청사 인근에서 연 신년 만찬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재정지출 구조조정"이라며 "단순히 재정운용의 틀 뿐 아니라 국가 운영의 틀까지 바꾸는 것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중기재정운용계획을 세우는데 본격 착수했는데, 핵심은 우리 사회의 경제구조나 재정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구조적 과제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다"라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전날 각 부처에 2018∼2022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의 기본방향을 담은 수립지침을 통보했다. 각 부처는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재원배분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기재부는 각 부처 취합과 전문가 토론 등을 통해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수립, 9월에 국회에 제출할 때까지 재정지출 증가율을 현행 5.8%에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 차관은 "저출산이나 고령화 등 중장기 도전과제는 지금 해결하지 않으면 미래에 더 큰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면서 "지출구조조정을 고도화하고 심화해나가 저출산이나 고령화에 선제 투자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는 북한 핵 등으로 대외적 여건이 어려웠지만, 경제성장률은 3%대를 유지해 구조조정을 할 수 있는 여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올해부터는 우리 경제가 진짜 제대로 변하고 구조를 바꾸고 달라져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삶을 바꿔나가는 본격적인 시기"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기재차관 "재정지출 구조조정으로 저출산·고령화 선제 투자" 김동연, 기재부 직원에 신년인사…"일·가정 조화 우리부터" 내년 국정원 특활비 폐지…안보비로 편성해 집행증거서류 구비 공공기관 평가 시민단체 참여 확대…채용비리 저지르면 성과급↓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