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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최악 스모그 막은…한반도 지키는 '에어커튼'

입력 2015-12-08 21:39 수정 2015-12-0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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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마조마할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올겨울 내내 그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적어도 오늘(8일)은 바람이 우리 편인가 봅니다. 중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스모그가 우리나라엔 영향을 주지 않을 거란 분석입니다. 서해 상공에서 부는 북풍이 에어커튼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63빌딩에서 촬영한 한강의 모습입니다.

옅게 미세먼지가 끼었지만 사상 최악의 스모그가 덮친 베이징과 비교하면 하늘도 파랗고 대기도 깨끗합니다.

이번에도 바람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풍향과 풍속 데이터를 그래픽으로 표현한 화면입니다.

마치 '에어 커튼'처럼 서해상에 북풍이 빠른 속도로 부는 모습이 또렷하게 잡힙니다.

상하이 주변에선 남풍이, 한반도 주변에선 북풍과 동풍이 불면서 스모그를 막아냈습니다.

내일도 동풍이 지속적으로 불겠고 밤부터 모레까지는 충청 이남 지방에 비 예보가 있어 이번 스모그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지 못할 거란 분석입니다.

[김형아 예보관/국립환경과학원 : 동쪽에서 서쪽으로 (먼지를) 밀어내는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의 스모그가 유입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쌓이면서, 내일 수도권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다가 오후부터 해소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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