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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서부 최악의 산불…밴쿠버 '연기 경보' 발령

입력 2015-07-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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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해외소식입니다. 캐나다 서부에서 최악의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건조한 날씨 때문에 진화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캐나다 서부지역인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산 곳곳에 불길이 빨갛게 치솟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계속된 산불, 200여 곳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는데요, 현장에 소방관 6백여 명과 1천여 명의 군인이 투입됐지만, 고온 건조한 날씨 때문에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 1만 3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는데요, 뿌옇게 변해버린 밴쿠버에선 연무 경보와 함께 노약자들에게 외출 자제령도 내려졌습니다.

캐나다 서부를 마비시킨 이번 산불! 불길이 빨리 잡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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